지난 19일, 축구 경기 보다 "임재범 애국가"로 더 떠들썩 했던 "한국-요르단" 전을 다녀왔다.
한발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임재범이 부르는 애국가는 엘르베이터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아쉽군...
주차장에서 만난 국가대표팀 버스~
멋쟁이 고모부 덕분에 아주 호강했다.
햇볕 작렬, 최고로 덥다는 그날. 에어컨 빵빵 터지는 VIP룸에서 축구 경기를 보았다~
축구장에 있는 VIP룸은 요렇게 생겼다.
에어컨은 빵빵 나오고 호텔 음식이 계속 들어온다. 와~
축구경기 한번 보는데 3백만원이라는 VIP룸. 돈은 있고 봐야 한다..쩝~
에어컨이 암만 빵빵하게 나와도 유리창 안에서 보는 축구는 영 심심하다.
TV로 보는 것 보다 더 재미없다.
VIP룸 밖엔 전용 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문을 열고 나가니 응원단 함성이 와~~~
그래. 이런 맛이 있어야 신나지.
땀을 뻘뻘 흘려도, 햇볕에 그을려도 유리창 안 VIP분들 보다 좁은 의자를 들썩거리며 신나게 응원하는 사람들이 훨씬 재미있어 보인다.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는 군대 이야기와 축구 이야기이니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다면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는 결코 하지 말라던 말이 있다. 나 역시 축구가 재미없었다. 2001년, 대한민국이 통채로 들썩거리던 월드컵 때에도 난 소리한번 지르지 않고 우아하게 응원했었다.
암표가 몇 백만원이라는 소릴 듣고도 저런걸 뭘 돈 주고 서로 들어가 볼려고 하나 싶었다. TV로 보면 더 자세히 잘 보이고 사람에게 치이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데..
그런데 이거.. 재밌다.
현장의 소리가 가슴을 두드리고 그라운드의 웅장함에 속이 확 트인다.
아직 어려서 이름도 잘 모르는 대표팀 선수들도 재미나는데 눈 앞에서 박지성 같은 스타가 뛴다면 와~정말 멋있을거 같다.
역시 뭐든 해봐야 한다.
하기도 전에 "저건 시시할거야"라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에 대해 새롭게 도전해 봐야겠단 교훈을 얻는다.
한국-요르단 전은 3:1 로 우리가 이겼다.
점수는 물론 골 넣는 시점까지 맞춰낸 민성이 아버님아!
나 뭐해야 인생 좀 풀릴라나 알려줘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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