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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

보라매 안전체험관

 

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한참 전에 다녀온 보라매 안전체험관...게을러서 이제서야 올린다...

 

그때는 주말인데도 한산한걸 지나쳐 좀 적막하기까지 했는데 대지진 이후부터는 줄을 서서 기다린다는군..

인터넷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시길.

잠시 기다리는 동안 대기실에서 친구 민혁이랑 팔씨름 한판!!

 

첫번째 화재체험. 소화기 사용법을 배운다. 불난 장면이 보이는 화면을 향해 소화기를 쏘면 신기하게 불이 꺼진다.

 

지진체험관 대기중

태풍체험관은 중학생 이상만 체험시켜주시겠다해서 관련 영상만 보았고 지진체험관은 너무 정신없이 흔들려서 사진 찍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평생토록 겪어 보지 않은 지진.

그저 체험이었음에도 두려운 기억이었다.

 

마지막으로 3D 애니메이션.

삼풍백화점 사고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10분 정도의 영상이다.  

아이들은 그저 이야기려니 하고 보고 있지만  그때의 처참한 뉴스 장면들을 기억하고 있는 나로써는 가슴이 먹먹해져와 살짝 눈물이 났다.   

 

1시간을 조금 넘어 걸리는 화재, 지진, 태풍 체험들.-우리가 갔을 때는 교통사고 체험관이 수리 중이라 하지 못했다-

현실로 겪은 일이 아닌데도 난 자연의 힘에 대해 몹시 두려워졌다.

한 이틀, 지진 후 깜깜한 길을 벽만 짚으며 걸어나왔던 짧은 시간이 내 꿈을 어수선하게 만들었다.

살아서 실제로는 겪고싶지 않은 일들이다. 

 

체험관 위층에 마련되어 있는 소방박물관!

체험코스에는 빠져 있지만 나온 김에 들러봤다.

쬐금한 박물관이지만 사내아이들이라 역시 관심 있는 물건들이 많은가 보다.

 

조선시대 때 불끄는데 사용했다는 수차

 

박물관 야외에 있는 진짜 헬리콥터-정말 날지는 못할듯 하지만-앞에서 한 컷!

 

보라매 공원에서 비행기들 구경하는 중!

 

그저 체험인데도 불구하고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서른 아홉이 되도록 겪어보지 못했던 지진체험은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아이들이라면...실제 그런 일을 겪었을 때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미리 경험시켜 주는 것도 좋을듯하다. 

물론 실제로는 그런 일은 제발이지 겪지 않고 살기를 바라고 기도하지만. 

햇살 좋은 날로 골라 체험을 한 후엔 햇빛 짱짱한 보라매 공원에서 신나게 뛰어다니게 해줘서 기분 전환!! 꼭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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